램프 증후군 들어보셨나요?
살아가면서 걱정이나 고민을 해본 적 있으신가요? 아마 모두 지금 이 순간에도 걱정이나 고민을 하고 있으신 분들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런 걱정이나 고민이 지나치면 램프 증후군 증상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램프 증후군 유래
램프 중후군의 경우 램프라는 단어 하면 떠오르는 요술램프 지니가 떠오르지 않으신가요? 램프 증후군은 "알라딘과 요술램프 만화"에서 유래가 되었습니다. 이 만화의 경우 간단히 내용을 살펴보면 한 마법사가 알라딘을 꾀어내 동굴 속에 있는 낡은 램프를 가져오라고 시킵니다.
동굴에 들어간 알라딘은 낡은 램프를 손에 넣은 뒤 마법사에게 꺼내 달라고 하자 마법사는 램프를 먼저 달라고 합니다. 알라딘은 마법사를 믿을 수 없어 서로 실랑이를 벌이다가 그만 동굴에 갇혀버리고 말아 버립니다. 동굴에 갇혀 버린 알라딘은 다행히 마법사가 자신을 믿게 만들려고 위험한 상황이 생겼을 때 쓰라고 준 반지를 사용하여 동굴을 탈출하게 되고 집으로 돌아온 알라딘은 낡은 램프를 어머니에게 맡기게 됩니다. 이때 어머니가 낡은 램프를 닦자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 요정이 나타나 요정 덕분에 공주와 결혼까지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램프 증후군이란?
램프 증후군은 천일야화의 이야기중 하나이자 만화영화로 잘 알려진 요술램프 지니의 유래된 용어로 만화에서도 보았듯이 주인공이 무슨 일이 생기거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램프를 문질러 거대한 램프의 요정 지니의 도움으로 상황을 해결하고 공주와도 결혼을 하는 이야기에서 착안되었습니다.
램프 증후군은 위 이야기처럼 긍정적은 도움을 주는 지니를 소환하는게 아닌 현대인들이 수시로 걱정거리를 떠올려 불안해하거나 걱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걱정거리가 대부분은 해결되기 어려운 것들이나 실제로는 발생하지 않을 상황을 미리 걱정하는 등 쓸데없는 걱정을 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로 과잉 근심이라고도 합니다.
램프 중후군 원인?
램프 증후군은 사회적 분위기와 사회구조적 변화를 들 수 있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온 가족들이 모여 있는 대가족 화가 많이 있었으나 요즘은 핵가족화, 고령화로 인한 독거노인,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하여 개개인이 가족이나 공동체의 보호 속에 있지 못하고 과거 단조로운 농경사회에 비하여 산업사회, 정보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사회구조가 점차 복잡해졌으며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기가 어려워져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램프 증후군을 더욱 가중시킨다고 합니다.
또한 각종 소셜미디어와 방송매체를 통하여 사건사고에 대한 빈도가 높아지고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생활 속 사고나 생각하지 못했던 사고들로 인하여 대리 외상을 겪고 예측할 수 없는 위험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모든 불안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의 고민거리가 사라진다 해도 또 다른 고민이 그 자리를 대체하고자 하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미국의 심리학자 어니 젤린스키는 우리가 하는 걱정거리의 40%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사건들에 대한 것이고, 30%는 이미 일어난 사건들, 22%는 사소한 사건들, 4%는 우리가 바꿀 수 없는 사건들에 대한 것이다. 나머지 4%만이 우리가 대처할 수 있는 진짜 사건이다. 즉, 96%의 걱정거리는 쓸데없는 것이다 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이처럼 지나친 걱정은 정신과 신체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나 적당한 경각심은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안전을 추구하게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금연, 안전벨트 착용, 음주운전 금지 등과 같은 공익광고에 대표적 마케팅 방법으로 이용하여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게 한다고 합니다.